[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가 한양대학교 국방 생존성 기술특화연구센터와 함께 함정 설계 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함정 생존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함정 생존성은 전투에 필요한 각종 탐지센서
, 위협무기에 노출될 확률
, 피격 시 손상 정도
,복구 능력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적대환경 속에서 함정과 승조원이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
최영복 연구소장은 “선박 설계가 성능 위주에서 신뢰성, 안전성 기반으로 변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함정 설계도 기본 성능 에서 나아가 생존성 확보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성능연구소는 지난해 2월 글로벌 방위산업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방산기술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MOU를 통해 독자적인 생존성 기반 함정 설계의 기틀을 다지고, 안전한 함정 건조로 우리나라 해군력 증강과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