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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선식품 최저가 전쟁 부추기더니…이번엔?

2015-04-08 16:15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연중 최저가를 선포한데 이어 가공식품·생필품까지 품목을 넓혔다. 약 2000개의 가공식품·생필품을 연중 항상 시세보다 10~30% 싸게 팔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장바구니 물가 지속적으로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에는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도성환 사장은 이번 혁신안 발표 배경에 대해 “최근 전 임직원과 함께 고객, 협력회사, 사회, 직원 등에 대한 홈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며 “최근 3년간 매출이 20% 감소한 농수축산 협력회사들이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최근 매출이 22%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협력회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생수·우유·화장지·커피·맥주·와인·탄산수 등 1천950개의 생필품 가격을 특정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상시적으로 시세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홈플러스는 주요 신선식품 500가지의 가격에 대해 '연중 상시 10~30% 할인'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로써 대상 품목이 2450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중국 등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를 통해 55개 업체가 생산한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돕는다.

이어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테스코’ 매장을 통해 각국에서 한국 식품전 등도 열 예정이다.

도성환 사장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홈플러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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