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국정 과제 초안을 마련하는데 2주 가량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3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 선정 진행 상황에 대해 "월요일(4일)에 1차로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 과제들을 취합했고, 이제는 그걸 보고 서로 조정이 필요한 부분들, 또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인수위는 오는 18일까지 2차 초안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다음 달 2일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공약인 '50조 추경' 이행 전망에 대해 "그 판단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직접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으니, 그 손실을 정확하게 추정해서 경제1분과로 넘기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 일정과 관련해선 "인사 문제 쪽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전체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정, 변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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