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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용산 집무실 이전 앞서 '교통영향평가' 실시해야"

2022-04-10 13:57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교통영향평가'를 실시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무실 이전에 앞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국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는 뜻에 누가 반대하겠냐"며 "문제는 그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자칫 그 소통의 의지가 더 많은 국민의 고통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의 교통통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을이 지역구인 그는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 광역버스는 25개 노선, 304대가 하루에 1천600회 운행 중이고 하루 이용객이 약 5만8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도민의 주요한 출퇴근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만약 출퇴근길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긴다면 이전을 보류하고 교통대란 방지 방안을 마련한 후에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국회의원으로서 경기도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기 남부 지역의 지방정부 수장 및 시·도 의원님들, 해당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연대해서 이번 사항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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