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사 발표가 끝난 뒤 현 경제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경제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대내외 여건도 녹록치 않고, 국내에서는 물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성장률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후보자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그러면서 “가계 부채, 그리고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정책을 거시적으로 보시면 정책 수단도 제약”이라며 “새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원팀’이 돼서 물가 안정을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어 “많은 전문가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경청해나가면서 해법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의 이종섭 전 합참 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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