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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직장인 중금리 대출 홀로선다

2022-04-11 13:4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11일부터 SGI서울보증의 보증에 기반한 '직장인 사잇돌 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1일부터 SGI서울보증의 보증에 기반한 '직장인 사잇돌 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직장인 사잇돌대출 신규 취급은 중단하지만, 기존 대출 고객은 만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사잇돌 대출은 그대로 유지한다. 

그동안 직장인 사잇돌대출은 카뱅이 자체 중신용대출을 선보이는 데 있어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카뱅은 지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 후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2019년부터는 정책 중금리 대출로 상품을 바꿔 급여 소득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SGI서울보증은 카뱅을 통해 사잇돌대출을 활성화했고, 카뱅은 SGI보증부 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축적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적용하고 있는 카뱅의 신(新) 신용평가모형에도 사잇돌대출 취급 결과를 반영했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카뱅은 중신용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원까지 확대했다. 뒤이어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김성수 카뱅 여신팀장은 "직장인 사잇돌대출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 대출을 선보이고 확대할 수 있었던 마중물이자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고객을 위한 금융포용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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