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첫 내각과 호흡을 맞출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했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재선의 성일종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송언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박형수·양금희 의원이 맡게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는 정책위의장과 원내부대표단 임명에 대한 추인을 받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된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정책통'이다.
신임 정책위의장을 맡은 성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바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이날 김병욱 김선교 김희곤 서일준 안병길 윤두현 전봉민 조은희 홍석준 박대수 이종성 한무경 의원과 양금희·박형수 원내대변인을 포함한 14명의 원내부대표단 구성도 마쳤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구 획정 및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여야 협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 "결국 민주당을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일단 대화에 나설 뜻을 보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