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반도체 등 7개 분야의 특허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무상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25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동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043개 기업에 2402건의 기술이 이전됐고, 최근 기술나눔 건수와 이전기업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기술나눔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에서 총 27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기술 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이메일 제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기술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내에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가로 추진할 게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