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농식품부, FAO 이사회 참석…"세계 식량불안 우려"

2022-04-11 16:1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열린 제169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특별 이사회에, 우리나라도 비대면으로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FAO 이사회는 한국을 포함, 49개 이사국과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회의로, 이번 특별 이사회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식량 불안에 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이사국들이 소집을 요청해 개최됐다.

농식품부, FAO 이사회 참석…"세계 식량불안 우려"



작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세계 밀시장 점유율은 30%로, 약 50개국이 두 나라에서 최소 30% 이상의 밀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 중앙·서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밀 의존도가 높아, 대체 수입국을 찾아야 한다.

FAO는 당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올해 3∼6월 밀 수출량을 1400만t(톤)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항구 폐쇄, 수확·파종 차질을 고려하면 실제 수출량은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사국들은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식량 불안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세계 식량안보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FAO가 지속 감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대표단은 세계 식량 공급망의 기능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적개발 원조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