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리드' 서강준과 김성균의 시선이 강렬하게 부딪힌다. 그 끝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회 공개까지 단 2회만을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극본 이수연, 연출 리건·박철환). 지난 방송에선 유령(이시영)이 시간대를 김마녹(김성균)이 체포되기 전으로 되돌렸다. 역사 내 폐쇄공간에 가둬둔 김마녹이 형사 정새벽(김아중)에게 체포되지 않도록 풀어줬고, 김마녹은 때마침 현장에 들어선 청소부를 살해한 채 도주했다. 시간 이동 덕분에 송어진(김무열)과 부국장 최선울(장소연)은 무사할 수 있었지만, 청소부의 죽음은 예상치 못했던 희생이었다.
이 가운데 9회 공개를 앞두고 결국 대원들에게 체포된 채 관리국 건물로 들어서고 있는 김마녹, 그리고 그를 맞이하는 김새하(서강준), 어진, 부국장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이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숨 막히는 텐션에 눈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 전과 달리 새하와 김마녹의 시선이 강렬하게 부딪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24년 전 두 사람이 각각 유령이 살해한 연구원과 청소부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졌지만, 아직 마녹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과연 김마녹 역시 새하를 알아보게 될지가 궁금증을 일으키는 포인트다.
제작진은 "오늘(13일) 공개되는 9회에서는 달라진 2021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마녹은 다시 한번 체포되지만, 전처럼 그의 도주를 돕기 위해 유령이 나타날지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귀띔했다. 이어 "배우들의 특유의 무게감과 존재감, 그리고 숨 막히는 텐션을 가득 채워 완성된 장면이다. 그 카리스마는 극 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팽팽한 텐션이 만들어낸 전율을 함께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