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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교촌치킨, 하와이 호놀룰루 1호점 연다

2022-04-14 10:57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하와이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촌치킨 미국 부에나파크점 전경/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이번 계약은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Multi-unit) 가맹계약이다.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Kyochon Franchise LLC)와 유통 전문 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인 BMH LLC(이하 BMH) 간에 맺었다. 

멀티유닛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다. 개인 가맹에 비해 매장 운영이나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파트너인 BMH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 하와이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교촌 1호점은 연내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교촌은 이번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 현재 교촌은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하고 있다.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약 70개의 전문 멀티유닛 사업자들이 교촌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다”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지난 해 중동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이후 두바이에만 3개 매장을 열고,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 외에도 현재 미국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서 총 68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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