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3방을 터뜨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괴력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토론토의 제1 선발을 맡은 호세 베리오스는 승패 없이 물러나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와 원정 4연전 가운데 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토론토의 시즌 전적은 4승2패가 됐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포 덕에 이길 수 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1회초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회초 2사 2루에서는 다시 콜을 투런포로 두들겨 3-0 리드를 안겼다.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3방이노 터뜨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5회말 베리오스가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에게 백투백 솔로홈런을 맞는 등 흔들리며 한꺼번에 3실점해 3-3 동점 추격을 당했다.
토론토는 7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로 4-3 리드를 되찾았고, 8회초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솔로포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토론토는 맷 채프먼의 1타점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양키스가 8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3방 외에 6회초에는 2루타도 하나 쳐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4타점을 올렸다. 시즌 4홈런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베리오스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3-3 동점에서 물러났다. 개막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⅓이닝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던 베리오스는 두번째 등판까지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6회 두번째 투수로 나선 아담 침버(1이닝 무실점)가 승리투수가 됐고 9회 1이닝을 마무리한 조던 로마노가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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