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 방한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외교부는 15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18~22일 방한 예정으로 지난해 5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4번째 방한이다.
또 이번 협의는 지난 4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후 2주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미 양국의 협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2021.8.31./사진=연합뉴스 (워싱턴공동기자단)
한미 양측은 이번에 북한의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이후 동향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 추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핵실험 준비 동향도 보이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가 이미 대북 유류공급 제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방한 기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양측은 엄중한 한번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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