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26)이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통산 4승에 다가섰다.
박지영은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선두에 나선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선두를 지키더니 사흘째 리더보드에도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25)이 이날 이븐파로 합계 11언더를 기록, 박지영에 4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채은(23) 역시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10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4위 유해란(21)이 7언더파로 격차가 있어 최종일 우승 다툼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할 박지영-이다연-이채은의 3파전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지영은 3번홀(파3)에서 10m가 훨씬 넘는 긴 거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과 간격을 벌렸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집어넣어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박현경(22)이 이날 4타나 줄이며 공동 7위(5언더파)로 뛰어올랐다.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32)은 공동 20위(2언더파), 지난해 6승을 쓸어담았던 박민지(24권)는 공동 24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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