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후보안 상정을 통과했다.
이로써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통과만이 남아 사실상 사장 선임이 확실시됐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앞서 정성립 사장 선임에 대해 외부인사로 규정하고 파업을 해서라도 반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펼쳤지만 지난 8일 정 사장과의 만남 이후 “정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지켜보겠다” 라며 한발 물러난 상황이다.
지난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이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진통을 겪으면서 올해 수주 실적이 급감하는 등 역풍을 맞은바 있다.
이번 신임 사장 선임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다시 봄바람이 불어올지 정 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