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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임기 마지막 '4.19 참배' "민주주의 국민 관심으로 성장"

2022-04-19 10:30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혁명 62주년을 맞아 임기 중 마지막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의 참배에는 청와대 참모를 비롯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박종구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영식 4.19혁명공로자 부회장,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 이창섭 국립4.19민주묘지소장이 참석했다.

이날 또 문 대통령은 SNS에 4.19혁명 62주년을 기리는 글을 올리고 "오늘 다시 숭고한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공자를 기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2.4.19./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4.19./사진=청와대


이어 "정부는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민주묘지에 안장했으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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