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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무산…산은 "JC파트너스 주식매매계약 해제"

2022-04-20 17:1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KDB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산은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매각 추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KDB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산은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매각 추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사진=KDB생명 제공



산은은 20일 보도자료에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20일자로 JC파트너스(JC)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CV PEF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JC와는 지난 2020년 12월 31일 SPA를 체결했다.

산은은 "JC파트너스는 2021년 6월 금융당국 앞 KDB생명 대주주변경승인을 신청했으나, SPA상 거래종결 기한인 지난 1월 31일 안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4월 13일 금융위원회가 엠지손해보험(MG손보)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함에 따라 MG손보의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 금융기관 대주주 변경승인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KCV PEF는 SPA 체결을 해제했다. 

이번 SPA 해제에 따라, 산은은 KDB생명의 재매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KDB생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재매각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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