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기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광주와 AI센터를 통해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 광주를 방문했을 때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갔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곳 AI센터가 차질없이 완공되도록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잘 챙기겠다"며 "인재 양성과 R&D 창업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20일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또한 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전략 산업을 결정해서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광주는 일찌감치 AI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정부 지원만 남아 있다"며 "지난 9월 문영훈 시장대행께서 시도지사 협의회에 오셔서 광주가 인공지능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원을 당부드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말씀해주셨고 올 때마다 AI사업 준비하는 관계자들께서 AI가 미래 광주의 명운이 달린 사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일해주셔서 든든하다"며 "저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디지털데이터 패권국이 되어야 한다고 누차 말씀드린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