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는 여전히 크고 우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오바메양이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오바메양은 페란 토레스가 올려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이 된 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에서 문제아로 찍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이적 후 벌써 9골(1도움)이나 넣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앞선 경기에서 강등권 팀 카디스를 안방으로 불러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2위를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63이 돼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세비야(승점 63)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가 4위로 밀려났다. 바르셀로나가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2위 경쟁에서는 앞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리가 우승은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78)로 거의 굳어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승점 차는 15점이나 된다. 바르셀로나가 남은 6경기를 다 이겨도 승점 81점밖에 안된다. 레알은 남은 5경기서 승점 4점만 보태면 자력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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