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적십자병원 의사로 다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납부한 적십자회비는 총 2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이 보건복지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적십자회비 납부액은 2018년 1만 원, 2022년 1만 원으로 총 2만 원이었다. 2019~2021년에는 회비를 내지 않았다.
강 의원실은 정 후보자가 1993∼1998년 대구적십자병원에서 의료부 제2외과과장, 의료부장, 일반외과과장으로 근무한 점을 고려하면, 적십자회비의 쓰임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자녀 의혹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적십자회비는 취약계층 지원과 해외 재난재해 피해지역 긴급구호, 재난 안전교육,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등에 두루 사용된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면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11조와 12조에 따라 중앙위원과 운영위원을 맡게 된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총 34억 원 상당 근린생활시설 2채를 포함해 총 62억 4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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