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은행연,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2022-04-26 15:1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연합회가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금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생활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 윤재옥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날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도 강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 200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벌였다.

특히 은행권 수장들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은행의 이종산업 진출 허용을 강조했다.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산금리가 적정한 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같은 날 간담회에는 윤 정무위원장과 김 회장 외에도 연합회 소속 회원사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원기관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으로는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