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29)이 부상에서 복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첫 등판했다.
김원중은 2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 마운드에 올라 올 시즌 첫 실전 피칭을 했다. 롯데가 5-8로 뒤진 6회초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원중은 1이닝을 안타, 볼넷 없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4개.
김원중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개인훈련 중 늑골 부상을 당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건너뛰며 재활에 힘써온 그는 허벅지 부상이 겹쳐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드디어 회복해 이날 2군 경기 실전 피칭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당초 전날(26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하루 늦게 실전 복귀했다. 앞으로 김원중은 두 차례 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익힌 후 다음주에는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는 김원중의 공백에도 임시 마무리 최준용이 뒷문을 든든히 지켜 개막 초반을 잘 버텨내고 있다. 최준용은 10경기 등판해 7세이브(1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 중이다. 마무리 김원중이 돌아오면 최준용의 활용 폭이 커져 마운드가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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