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퓨얼셀이 수익성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하이엑시엄·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와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라드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이들은 내년 국내에서 수소버스 사업을 벌이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개소 △수소버스 4만대 △수소트럭 3만대 보급 등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키운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에 440킬로와트(kW)급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1대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파워 투 가스(P2G) 수전해 연계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설치와 시운전 및 장기유지보수(LTA) 등을 담당하고,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현재 개발중인 해상 모빌리티용 고제전해질 연료전지(SOFC)에 이어 수소모빌리티용 PEMFC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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