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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2763억…전년비 43.4%↑

2022-04-28 16:5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올 1분기 2763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견줘 43.4% 성장한 수치다.

BNK금융그룹은 올 1분기 2763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은 실적 호조에 대해 주요 계열사가 선방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은행부문은 지역 중소기업대출 증대에 따른 자산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21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1분기 1484억원 대비 45.1% 급증했다. BNK부산은행이 34.7% 성장한 1282억원, BNK경남은행이 63.9% 폭증한 87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이익비중의 30.2%를 기록했다. 특히, BNK캐피탈은 자산증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9.1% 증가한 57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BNK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및 장외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BNK저축은행은 53억원에서 10억원으로, BNK자산운용은 15억원 흑자에서 15억원 적자로 전환하며 실적 부진을 맛봤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 등으로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3%포인트(p), 0.18%p 하락해 0.40%, 0.31%를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204.18%로 전년 동기 대비 82.08% 급증했다. 향후 부실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16%p 상승한 11.18%를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회사별로 차별화된 영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달성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시장에 금리, 환율, 주가 등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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