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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재건축·재개발 완화, 집값 자극 없게 신중 접근"

2022-04-30 10:39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 "집값 자극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신중하고 정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충문회 답변자료에서 "아직 시장 과열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시 가격이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국무위원 후보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공약하면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규제 완화 기대감에 1기 신도시 등의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였고 이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집값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원 후보자 역시 지난 10일 후보자로 지명된 후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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