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솔루션이 미국 수소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를 계기로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오는 5일(현지시각)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2'에 참가, 차량 및 드론용 수소탱크와 경량 복합소재 부품을 소개한다.
'JEC WORLD 2022' 내 한화솔루션 부스/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특히 한화시마론의 넵튠 탱크는 2000리터급 타입4 복합소재 제품으로, 동일 용량 탱크 중 가장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폴리프로필렌(PP) 기반의 경량 복합소재 '슈퍼라이트'와 '스트롱라이트' 등 자동차용 소재·부품도 전시한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대표는 "넵튠을 비롯한 타입4 제품으로 글로벌 수소탱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 능력을 토대로 우주 로켓용 연료탱크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텍사스 에너지기업 선브리지와 2억6000만달러(약 3050억원) 규모의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앨라바마주에서도 51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수소·CNG 탱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