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3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통해 ‘2021년 기부자 명단’을 공개해 이 같이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총 543억원의 기부금을 거둬들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해 11월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아 방장 스님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인사 제공
이건희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막내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억원, 3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이밖에도 권오현 전 종합기술원 회장(3억원)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5000만원),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5000만원) 등 전·현직 임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운영하면서 의료·노인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사장으로 있었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3월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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