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선정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35라운드 경기에서 포지션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로 이주의 팀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3명의 공격수에 포함시켰다. 4-3-3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 베스트11은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레스티 시티전에서 혼자 2골-1도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코너킥으로 도움을 올렸고, 후반에는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런 활약을 한 손흥민을 베스트11에 뽑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상대팀이)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며 "손흥민은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스트라이커답게 두 번의 멋진 슈팅으로 득점했다. 골든 부츠(득점왕) 경쟁에서 살라의 어깨 너머를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골을 보태 이번 시즌 리그 19골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 3골 차로 다가서 득점왕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주의 팀 공격수 부문에는 손흥민 외에 데니 잉스(아스톤 빌라), 더마레이 그레이(에버턴)가 뽑혔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로메로는 레스터 시티전에서 수 차례 결정적인 태클로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하며 수비에서 토트넘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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