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전담 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 비전 디지털 선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ESG 비전 디지털 선포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전직원이 참여했다. ‘세상을 잇는 여행,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자체 비전을 공개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회사의 ESG경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중장기 ESG 추진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4일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매장에서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두 번째 줄 왼쪽 세 번째)와 직원들이 ESG 비전 디지털 선포식 진행에 맞춰 그룹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과 '위드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지난 달 1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고도화를 위해 그룹 ESG 통합 브랜드 ‘리그린’(Re;Green, 환경)과 ‘위드림’(We;Dream, 사회)을 출범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선포식에서 임직원이 함께 이룬 ESG경영 성과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친환경 면세품 전용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입해 연간 비닐 사용량의 약 60%를 절감한 사례 등이다.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비닐 사용량을 90% 절감한다.
투명한 경영환경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임직원의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를 확립하고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제정, 임직원 교육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장애인·미혼모·노인 등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중소 협력사 수출 판로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날부터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유관부서 팀·파트장급 임직원 13 명으로 구성한 ESG 협의체 ‘ESG LAB’을 본격 가동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 LAB을 통해 기존 친환경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그룹 통합 ESG경영 전략에 발맞춰 추진한다.
이번 선포식에서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 면세점의 특성을 살린 활동을 해왔다”며 “그룹 ESG경영 전략에 맞춰 임직원 모두가 환경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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