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MP온에어] '옥문아' 곽도원 "과거 일당 1만7천원, 라면 하나로 일주일 버텨"

2022-05-04 20:2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곽도원이 개그맨 박성광에게 연기 지적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곽도원, 윤두준이 출연한다. 

곽도원(왼쪽)이 4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박성광과 일화를 전한다. /사진=KBS 2TV 제공



이날 곽도원은 박성광에게 뜻밖의 연기 지도를 받았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는 "박성광 씨와 교육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교육용 방송인데 내가 정극 톤으로 연기를 했더니 나를 조용히 불러서 ‘그런 식으로 연기하시면 안 돼요’라고 충고하더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후 제주도에 놀러 온 박성광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 곽도원은 “박성광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합니다’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했다”고 말한다. 

곽도원은 무명 시절 겪은 눈물겨운 고생담도 고백한다. 그는 “당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뿐이지 죽을 만큼 힘들진 않았다”, “돈이 없어서 대학로에서 1시간 가까이 걸어서 집에 가곤 했었다”고 말한다.

한편, 곽도원은 나흘간 굶은 적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그는 “연극 할 당시 IMF가 터져서 서울 인력사무소가 다 문을 닫고 딱 2곳만 열었었다. 당시 일당이 2만 5000원이었는데, 소개비를 빼고 내 손에 들어온 게 1만 7000원이었다”, “그 돈으로 일주일을 버티며 라면 한 개를 4등분해서 하루 끼니를 해결했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노동하러 갔다가 비닐봉지를 가져가서 몰래 밥을 챙겨오기도 했다”고 전해 짠내를 유발한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