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유럽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자 리버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2-1로 앞섰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던 레알은 두 경기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로 3-1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전날(4일) 열린 또 다른 4강 2차전에서는 리버풀이 비야레알(스페인)을 3-2로 제압, 합계 스코어 5-2로 앞서 결승에 선착해 있었다.
EPL 두 팀과 라리가 두 팀이 4강에 올랐는데 결국 각각 한 팀씩 살아남아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것은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결승에서는 레알이 3-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로서는 4년 만에 레알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13번이나 오른 레알은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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