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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1기 신도시 시가총액 증가폭 서울 재건축보다 커져

2022-05-05 09:49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통령 선거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증가폭이 서울 재건축 단지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여야 후보들이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을 제시하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분당 아파트 및 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5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45조 7663억 3200만원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대선 직전인 2월 말 145조 2789억 9500만원보다 약 0.3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일산신도시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일산의 시가총액은 2월말 24조 372억 800만원에서 4월말 24조 4909억 8200만원으로 0.76% 증가했다. 이어 중동신도시 0.38%, 분당신도시 0.29%, 산본 0.18%, 평촌 0.13%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365조 985억 100만원에서 1366조 9591억 6900만원으로 약 0.14% 늘어난 것보다 1기 신도시의 증가폭이 컸다.

용적률 500% 상향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도 0.20% 늘었지만, 1기 신도시 증가폭에는 못 미쳤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분당·일산 등 5개 1기 신도시에 10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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