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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감탄한 '놀면 뭐하니' 간접광고, 결국 방심위 제재

2022-05-05 20: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놀면 뭐하니?'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받았다. 

5일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정기회의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안건 심의를 진행하고, 지난 해 12월 방송분에서 LG전자의 롤러블TV를 간접광고한 장면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5일 방심위는 지난 해 12월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LG전자 롤러블TV 간접광고 장면에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MBC 캡처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우리가 소개할 게 있다"며 롤러블TV를 소개했다. 그는 화면이 아래로 말려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이 공개되자 "우와 짱이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미주와 정준하 등이 화면 움직임과 상품명이 드러난 후 감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해당 장면에서 LG전자 브랜드 앰배서더인 존 레전드가 협업한 캠페인 송 뮤직비디오가 재생돼 광고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평소 '놀면 뭐하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존 레전드가 재작년 겨울 피아노 연주 영상을 보냈던 것에 이어진 축하 공연으로 소개됐으나, 간접광고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MBC는 '출연자에게 멘트를 전달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성옥 위원은 "출연자들도 심의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하지 않겠냐"며 "준수하지 않는 문제의식을 갖고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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