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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패' 끝낸 팀, '7경기 무승' 수원…이병근 감독 데뷔전서 선두 울산 잡아

2022-05-05 21: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현대의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수원 삼성이 저지했다. 수원이 이병근 감독 체제로 처음 치른 리그 경기에서 대어를 낚으며 '7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다.

이병근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10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사리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승점 10점(2승4무4패)이 된 수원은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7승 2무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승점 23점(7승2무1패)으로 선두는 유지했다.

사진=수원 삼성 SNS



이 경기는 이병근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리그 데뷔전이었다. 전임 박건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 지난달 18일 수원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 감독은 FA컵 3라운드 김천 상무전(수원 승부차기 승리)에서 처음 수원을 지휘하긴 했으나 K리그 경기에서는 수원 감독 데뷔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여러모로 힘든 상항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참가해 2주 남짓한 기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하고 돌아왔다. 울산은 뜻밖에도 조별리그 통과를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울산은 전반 26분 미드필더 김성준이 수원 류승우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있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수원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후반 18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리치가 때린 슛이 울산 수비 김태환의 몸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울산이 수적 열세로 인해 제대로 된 반격을 못하며 그대로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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