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한국과 일본을 방문, 안보동맹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윤서열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라며 "경제관계 강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이 역내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것과 관련해 확장 억지 약속이 강철 같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공동의 노력도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미국 백악관 제공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정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평소처럼 안보 진단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북한 미사일이 우려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북한은 2018년 4월 선언했던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를 철회한 바 있으며, 최근 미국 본토를 겨냥한 ICBM 발사를 넘어 핵실험 재개를 위한 행보도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DoD) 장관도 이날 서욱 국방장관과 북한 미사일 도발 및 확장억지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확장억지는 우방에 대한 제3국의 핵공격 위협이 있을 때 미국의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명 '핵우산'을 구체화시킨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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