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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행진에 기름값 부담 덜어주는 주유할인카드 ‘눈길’

2022-05-07 09:00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자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주유할인카드에 운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유비 지출을 줄이려면 각 카드사에서 판매 중인 주유할인카드를 사용해볼만 하다. 카드별로 전월실적에 따라 리터당 할인금액, 한도 등이 달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사진=미디어펜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GS칼텍스, SK에너지,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곳 가운데 1개 주유소를 선택해 직접 고른 주유소의 기름값을 10% 할인해주는 ‘딥오일카드’를 판매 중이다. 주유소는 1년에 한 차례 변경 가능하다. 특히 이 카드는 리터당 할인이 아닌 주유금액 기준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3000원으로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의 주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유 관련 혜택뿐 아니라 차량정비·부품·인테리어, 주차장, 세차장, 기타 차량 서비스 업종에서도 10% 할인되며, 자동차보험 연 1회 2만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통신요금 자동 납부 및 편의점 등 생활 혜택도 갖췄다. 전월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5만원이다.

롯데카드의 ‘아임 드라이빙(I’m DRIVING)’ 카드는 주유 패턴에 맞춰 여섯 가지 옵션(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평일, 주말) 중 하나를 선택해 5만원 이상 주유 시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5% 할인된다. 주차장, 세차장, 대리운전, 엔진오일 교환, 자동차보험 할인 등 기타 차량 관련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멀티 오일 모바일 카드’는 4대 정유사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월 최대 할인 금액은 전월 실적에 따라 다르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을, 전월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 LPG 충전소 이용 금액도 할인된다. 일 년에 한 번씩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2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월 4만원 한도로 최대 15% 할인해주는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를 판매 중이다. 정비·세차·주차 업종에서도 5% 할인을 받는다. 이 카드는 GS칼텍스에서만 할인이 가능한 대신 전월 실적이 30만원만 넘으면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지난달 개인사업자 전용 주유 특화카드인 ‘소호(SOHO) 다사로이OIL(오일)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월 최대 5만원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주유 금액의 5% 청구할인, LPG·수소차·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금액의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름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다른 카드보다 주유특화카드를 찾는 회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차를 매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기존에 쓰던 카드에서 주유특화카드로 많이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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