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늘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2개 당했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기세가 주춤하며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46(61타수 15안타)으로 내려갔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두 번째 타석의 타격 결과가 아까웠다.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4구째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2루타는 될 것으로 보이는 장타를 날려보냈으나 상대 좌익수 호르헤 솔레어가 담장 앞까지 쫓아가 글러브에 담았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투수전 양상을 띤 이날 경기에서 매니 마차도가 1회와 4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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