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이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력그룹사 최초로 유럽 풍력단지를 준공했다.
중부발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총 3830억원을 들여 스웨덴 중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254.2메가와트(MW)급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이 2019년 7월 착공에 돌입한 이후 풍력발전기 62기 전량 인수 및 상업운전이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올 1분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풍속과 발전량이 사업 최초 설계모델을 추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프라임 캐피탈·RES 리뉴어블 노던과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3자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독일 자산운용사 프라임 캐피탈은 유럽 재생에너지 자산에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영국 RES그룹의 북유럽 권역 재생에너지 개발사 RES 리뉴어블 노던도 북유럽에서 가장 많은 13개 풍력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공동개발 양해각서는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육·해상풍력 여건이 우수한 북유럽 사업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건설·운영 경험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스웨덴 부가버겟 풍력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미국 일렉트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엘라라 태양광 등 1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운영하는 등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