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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논문대필 의혹 해명 "연습용…입시 사용된적 없다"

2022-05-08 15:30 | 이미미 차장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자녀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연습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실제로 입시 등에 사용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8일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하고 “후보자 딸이 작성한 논문이라고 보도되는 글은 논문이 아니다”며 “고등학생의 학습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작성된 리포트로, 입시에 활용된 사실이 없으며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첨삭 등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3페이지(참고문헌 표기 포함시 4페이지)짜리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에서 한 후보자 딸이 지난 2월 SSRN에 등록한 논문의 문서정보에 케냐 출신의 대필 작가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논문 대필 의혹이 제기됐다.

한 후보자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 “기사에서 ‘해외 학술지’로 언급된 ‘ABC Research Alert’는 오픈액세스 저널이고, SSRN(사회과학네트워크)은 ‘심사 전 논문 등의 저장소’로 각종 논문, 리포트, 에세이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청문법의 취지, 미성년자녀 보호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후보자가 관여한 바 없는 미성년 자녀의 상세 활동에 대해서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변드릴 수는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 측은 딸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수학 문제집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것에 대해서도 “봉사활동 목적인데다, 원저작자 동의까지 받아 저작권 침해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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