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해당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3년 연속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시각, 청각장애인 TV 담당자와 시각 장애 임직원이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40형 TV 1만5000대로,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그 동안 접근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