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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거래도 온라인경매로 스마트하게

2022-05-09 17:04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온·오프라인 가축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9일까지 강릉축협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강릉축협과 우량송아지 시범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회째 진행한 것으로,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해 총 4766만원에 낙찰됐다.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 분양식 현장./사진=aT



기존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하나, 이번 온라인경매는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 일체를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aT는 “온라인경매가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aT는 농수산식품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시행해, 지난해는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222억 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35% 상향한 300억원 거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이번 우량송아지 경매를 통해 가축시장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경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농수산식품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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