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이 복병 필리핀을 만나 득점 없이 비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필리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1승 1무로 조 2위에 자리했다. 필리핀 역시 1승 1무로 베트남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필리핀 +4, 베트남 +3) 조 1위를 지켰다. 앞서 베트남은 1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은 바 있다.
베트남은 필리핀의 수비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해 다소 고전한 끝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비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은 오는 13일 미얀마와 3차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 A대표팀과 U-23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대표팀 지휘봉은 내려놓고 A대표팀에 전념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