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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K팝 가수 최초 美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2022-05-10 14: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알렉사가 미국 NBC 경연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했다. 

알렉사는 10일 오전 열린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자신의 고향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나서 1위에 올랐다. 그는 참가한 10팀 아티스트 중 홀로 700점 대를 기록하며 압도적 점수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0일 열린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알렉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캡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 아티스타가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음악 경연프로그램이다. 팝 가수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MC를 맡았고, 여기에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알렉사는 이번 경연에서 56명 참가자 중 유일한 K-팝 가수로 주목 받았다. 그는 우승 특전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할 수 있는 특전을 얻었다.

이날 알렉사는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얼굴을 감싸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거머쥐고 눈물의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우승 직후 알렉사는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정말 기대도 안 했는데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대에 있을 수 있었다. 제게 기적 같은 선물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알렉사는 오클라호마주 털사 출생이다. 미국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7년 미국 K팝 사이트 숨피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에 입문했다. 2018년 Mnet 경연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했고, 이듬해 '밤'(Bomb)으로 데뷔했다. 해당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빠른 솔로 데뷔였다. 

특히 그는 멀티 유니버스 속 인공지능(A.I)이라는 콘셉트로 주목 받았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불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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