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석열정부의 통일부가 10일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통일부는 당분간 김기웅 차관 내정자가 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다.
다만 장관 공백기는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장관 후보자는 오는 12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남북회담 전문가'로 통하는 김기웅 차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5급 특채로 통일부에 들어왔다.
통일부 정책기획과장, 통일정책기획관, 정세분석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박근혜정부에서 2013년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활약했다.
또 통일부 개성공업지구 협력지원단장, 통일부정책실장, 남북회담본부장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통일비서관으로 일했던 김 내정자는 2018년 공직에서 물러났으나,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차관으로서 '친정'인 통일부로 복귀하게 됐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