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섭 국방부·한화진 환경부·이정식 고용노동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했다.
12일 윤 대통령이 2명의 장관을 추가로 임명해 전체 18개 부처 중 9곳의 수장이 정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을 만나 "방금 박진 장관, 이상민 장관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가 났다"고 밝혔다.
5월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사진=공동취재사진
이날 임명으로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5명 중 원희룡 국토교통부·정호영 보건복지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남게 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2명의 장관을 임명한 것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개의 요건(국무위원 11명)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읽힌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되어 아직 재임중인 장관 1명을 더 확보하면 국무회의를 열 수 있다.
국무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