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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경공격기 앞세워 글로벌 항공기 수주경쟁력 확대

2022-05-12 11:36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지역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산 전투기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IDEB 2022'에 참가, △FA-50 경공격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전세계 70여개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KAI가 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비사 그레레나르 국장(왼쪽에서 2번째)이 국제방산전시회 'IDEB 2022' 내 KAI 부스에서 조우래 상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KAI는 슬로바키아 방산협회와 산업협력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유럽지역 잠재 수출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FA-50 마케팅도 전개했다.

FA-50 마케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유럽연합(EU)의 시장 특성 및 동향 정보를 교류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도 공유했다.

우리 군도 김병주·신원식 의원이 주최한 '공군 전력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FA-50 성능 개량 및 20대 추가 확보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항공전자·비행제어 성능개량과 조종실 성능개선 및 임무반경·무장 확대 등이 이뤄지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FA-50 성능개량시 노후 전투기 대체와 한국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경공격기 시장 내 압도적 우위를 토대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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