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한미관계에서 북핵문제 이런 것들에 있어서 다소 원활하지 못한 소통이 있었다면 강화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바이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델 코소 대사대리의 접견을 받은 자리에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실제로 양국의 대통령부터 모든 국민 한사람 한사람까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동맹으로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 '자유'라는 단어가 35회에 걸쳐 인용된 점이 대서 특필됐다"며 "국내적 자유를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활동에 대한민국이 충분히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역시나 국제사회의 자유를 확산시키는 근본이 되는 그런 것이 바로 한미동맹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월9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무엇보다도 결국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자유를 안보와 국방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사회 등에서 골고루 적용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서 10명 중 9명이 미국과 최우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양국 대통령에서 양국 국민 한사람 한사람까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동맹으로 더더욱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한다"며 "곧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기원하면서 다시 한번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델 코소 대사대리는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지난 3월 대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수십년 동안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굳건하고 회복력 있는 동맹력을 구축해왔고, 이를 토대로 탄탄한 사회,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한국이 오늘날 번성해 민주주의 성장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긴밀한 저희 관계와 협력을 앞으로도 국민의힘과 새 정부와 지속하길 기대한다"며 "다음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도 굉장히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