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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볶은 원두 바로 배송...외식업계, 온오프 동시 공략

2022-05-16 09:23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외식업계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으로 온·오프라인 매출 쌍끌이에 나섰다.  

14일 롯데지알에스(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스마트스토어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갓 볶은 원두를 소비자에게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엔제리너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 온라인몰 오픈(왼쪽), SPC그룹 섹타나인이 제작한 라이브 커머스 연계 웹 예능 '팔아야 산다'(오른쪽)/사진=롯데GRS, SPC그룹 제공



엔제리너스 온라인몰에서는 오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매장 내 로스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거점 매장인 △잠실롯데월드몰B1, △LAB1004, △아일랜드점에서 커피 생두를 오전에 갓 볶아 오후에 배송해준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는 원두의 맛이나 드립 방식에 따른 분쇄도까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엔제리너스는 앞으로 소비자 반응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온라인 웹 예능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한 번에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까지 연계한다. SBS모비딕과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 연계 웹 예능 ‘팔아야 산다’ 시리즈를 제작했다. 

‘팔아야 산다’는 개그우먼 안영미와 신기루, 성우 쓰복만, 가수 손동표 등이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 직원으로 출연한다. 상품 특가 판매나 프로모션 등 SPC그룹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출연진들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실제 라이브 커머스 방송 ‘해피라이브’에 반영한다.

지난 12일 공개된 첫 화는 ‘배스킨라빈스’ 5월 이달의 맛 등을 주제로 했다. 첫 화와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 ‘해피라이브’ 방송에서도 배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 및 판매했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재미와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라이브 커머스 연계 웹 예능을 기획했다”며 “단순 상품 판매 라이브 방송이 아닌 재미요소와 스토리텔링을 입힌 콘텐츠로 콘텐츠 커머스 사업 영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객이 모바일 선물 픽업(Pick-u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사진=CJ올리브영 제공



유통업계도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전략에 힘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2일부터 모바일 선물을 받은 사람이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선물 픽업(Pick-up)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일반 배송이나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통해 받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선물 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방문할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2020년 2월 올리브영이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선보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왔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108% 신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간편한 선물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올리브영에서도 모바일 선물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올리브영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선물 구매 채널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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