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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자실 깜짝 방문 "국민들 잊지 않게 자주 올 것"

2022-05-14 14:23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나흘째인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마련된 기자실(국민소통관)을 방문해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둘러보다가 기자회견장 기자석에 앉아서 강인선 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5.14.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소통관 내 취재·사진·영상기자실과 브리핑룸을 둘러보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 중앙의 단상에 올라간 뒤 기자들에게 “앞으로 대변인만 아니고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떠한 현안이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본인은 얼마나 자주 올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은 “자주 오겠다. 국민들이 잊어버리면 안 되잖아”라고 답했다.

브리핑룸에서는 의자에 직접 앉아보며 “내가 앉으니 작네”라고 말해 취재진과 참모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재미있나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출근길에 질문하고 답하는 거 좋으신 거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좋다”며 “인사 문제든 정책 문제든 언론에서 나오는 것을 제가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대통령실 청사 1층 로비에서 취재진에게 “취임사에서 ‘통합’ 이야기를 뺀 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데 이어 12일에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오늘은 일부만”이라고 답하는 등 ‘출근길 문답’을 이어왔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을 모두 둘러본 뒤 “공사가 다 끝나면 시루떡이라도 한 번 먹자”고 제안했다. 기자들이 당선인 시절 약속했던 김치찌개를 언급하자 “주방이 아직 안 됐다. 식당이 (완성)되면 양을 좀 많이 끓이겠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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