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여름 '계절면'의 1,2위 업체인 팔도와 농심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계절면은 특정 계절에 판매율이 높은 상품으로, 겨울에는 얼큰한 국물라면이, 여름에는 비빔면·냉면·쫄면 등의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 여름 '계절면' 절대강자 팔도, 자리 넘보는 농심…본격 승부 /사진=팔도 비빔면, 농심 둥지냉면 |
여름 계절면의 절대강자는 팔도다. 올해 팔도는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예년보다 한달 빠르게 마케팅에 돌입했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 형태의 ‘팔도비빔면 소컵’과 ‘팔도비빔면 치즈컵’ 2종을 선보였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팔도 쫄비빔면' 등 봉지면 2종과 '팔도비빔면 컵'을 포함한 용기면 3종 등 총 5종으로 비빔면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여름 계절면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라면시장 매출 1위인 농심은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여름시즌에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둥지냉면' 리뉴얼을 감행했다.
고급화되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 7년만에 이름과 맛 모두 바꿔 '둥지 물김치냉면'과 '둥지 비빔냉면'을 새롭게 내놨다. 농심 측은 해당 시리즈로 지난해보다 28% 성장한 1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시마 분말로 면발은 더욱 탱탱해지면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둥지냉면이 동치미국물을 베이스로 해 묵직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다면, 새로운 둥지 물김치냉면은 다양한 채소와 사과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청량함이 특징"이라고 말했다.